강아지들에게 안녕을 빈다고요?

      1. 시월의 마지막 날, 한 노동자가 세상을 버렸다. “배고프고, 힘들었다.” 그가 남긴 말이었다. 시월의 마지막 날은 1963년이 아닌, 그렇다고 1983년도 아닌, 2013년 시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그의 일터는 영세공장이 아닌, 부도직전의 쓰러져가는 회사도 아닌, 굴지의 글로벌 기업 어쩌다가 우리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버린 수퍼자본 ‘삼성’이었다. … 노동자 최종범의 죽음은 오늘의 노동이 어떤 지경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