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털 90 _ 864호 _ 2012.7 _ 그때는 모르던, 지금은 아는 남자

             그때는 모르던, 지금은 아는 남자          사진을 본다는 건, 과거를 되짚는 일이다.   운명적으로 그러하다. 10년 묵은 사진엔 10년 전의, 방금 찍은 사진엔 방금 전의 과거가 묻어 있다. 그러니까 사진을 꾸준히 ‘한다’는 건, 부단히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이고, 다소간 과거지향적이 되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는 과거를 몸으로 버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