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털 84 _ 852호 _ 2012.5 _ “꽃은, 없다”

            꽃은, 없다         12년 전의 어느 날, 나는 서점에서 책을 훑고 있었다.   말이 서점이지 근사한 카페와 갤러리, 아트샵과 음반매장, 액자공방, 정원까지 갖춘 고급문화공간이었다. 거기서 취급하는 책은 오로지 ‘예술’에 관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름도 ‘우리 안의 예술’, 아티누스(Art-In-Us)였다. 다양한 외국도록을 ‘맘편히’ 펼쳐볼 수 있었기에 자주 그곳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