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털 68 _ 820호 _ 2011.9 _ ‘천인공노할 김밥’의 비행

   ‘천인공노할 김밥’의 비행 가슴이 찢어진다, 고 했다. 그게 다였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말로만 해야 하는 자의 갈증이 그를 짓눌렀다. 차라리 입을 다물었다. 역설적이게도 다문 입이, 새까맣게 탄 그 얼굴의 꾹 다문 입이 무언가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지금 말을 토하고 싶지만, 피를 토할 것만 같아 차라리 입을 다물겠습니다, 라고 들렸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