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 _ “강정을 제발 살려 줍서”

  “강정을 제발 살려 줍서” 도민여러분! 저희 강정마을이 해군기지건설에 둘러싼 갈등문제로 4년 4개월동안 고통을 받아온 것을 누구보다도 도민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오해하시는 부분도 더러는 있을 수도 있기에 이렇게 다시금 호소하려 합니다. 어떤 분은 이미 보상절차가 끝났는데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 분도 계십니다. 그렇지만 실상은 해군기지 사업부지내 반대측 주민 소유 지분은…

사진의 털 65 _ 814호 _ 2011.7 _ 찍힌 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찍힌 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찍는다는 건, 사실은 두려운 행위다. 내가 대체 무엇을 찍은 건지, 이것이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곱씹어야하는 심리적 절차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목격한다는 건 불안한 일이고, 더구나 저장한다는 건, 후환을 남기는 일이기에 뒤숭숭할 수밖에 없다. 목격은 사회적이거나 사건적인 장면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하물며 찍힌다는 건, 작건 크건 공포를 내포한다. 그것은 알 수 없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