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말이 없는

영원한 것에 대한 철학자의 경험, 플라톤에게는 ‘말할 수 없는'(arrheton)…. 아리스토텔레스에게는 ‘말이 없는'(aneu logou)…. 이후에는 역설적으로 ‘정지한 지금 시간'(nunc stans)으로 개념화되었던 이 경험…. …. 정치적으로 말해서, 죽는다는 것이 ‘인간들 사이에서 존재하기를 그치는 것’이라면 영원한 것의 경험도 일종의 죽음이며, 이 죽음을 실재적인 죽음과 구별시키는 유일한 것은 어떤 살아있는 피조물도 오랫동안 이를 견디어낼 수 없기 때문에 이 죽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