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깃줄에 매달린 시인의 상

송경동 시인이 <제6회 김진균 상>을 받게 되었다. 축하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조금은 곤란한 상이다. 시인은 그간 대추리,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의 복직투쟁, 용산참사, 기륭전자 등 우리사회 가장 고단한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 울고 함께 싸우며, 몸으로 ‘연대의 시’를 써왔다. 그는 응당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러므로….. 그러하기에…. 이 상은 조금은 슬픈 상이다. 우리사회가 감당해야할 모욕이다. ‘송경동이 시를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