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털 52 _ 788호 _ 2011.1 _ 디자인은 법률 용어가 아니라지만, 검찰은 디자이너다

디자인은 법률 용어가 아니라지만, 검찰은 디자이너다 자그마치 12시간 20분짜리 법정공방이었다. 낮 2시에 시작해 새벽 2시 20분에 재판이 끝났다. 법원이 생긴 이래 가장 늦게 끝난 재판이었다고 누구는 말했다. 그만큼 뜨거웠다. 죄를 벗어야만 하는 이들과 죄를 뒤집어씌워야만 하는 이들의 격돌에 세상의 관심이 쏠렸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불법정치자금 9억원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를 놓고 벌인 세 번째 공판에서 증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