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털 44 _ 772호 _ 2010.9 _ 이름짓는 나/너, 호출되는 너

이름 짓는 나/너, 호출되는 너 전생의 나는 어떤 동물이었을까. 나는 죽어서 어떤 동물로 다시 태어날까. 돌고 도는 바퀴의 어디쯤에 나는 서 있는 것일까. 불가에서 이르는 윤회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는다 해도 나는 자주 저 동물이 사람은 아닐까 상상하곤 했다. 나는 가끔 저 사람이 짐승은 아닐까 생각할 때도 있었다. 사실은 신기한 일도 아니지만, 나는 동물에게서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