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털 32 _ 750호 _ 2010.4 _ 아무것도 설명 않고는, 모든 걸 설명했다고

아무것도 설명 않고는, 모든 걸 설명했다고 이럴 때, ‘점철’이라는 단어는 예사롭지 않게 스며든다. 점철은 빈번하게 과장의 수사와 어울려 왔으나, 오늘의 점철은 홀로다. 홀로 점을 잇고 있다. 이토록 무능력으로 점철된, 이토록 거짓으로 점철된, 이토록 의혹으로 점철된 사건이 또 있었을까. 강철로 만든 1200톤급 초계함이 아닌 밤중에 두 동강났다. 함장의 실언에 따르면 1초만에 쪼개져, 반토막이 가라앉았다. 76㎜ 주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