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_ 역사는

이이화 선생님을 알고 지낸지도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애기같기만 하던 선생님댁 막내가 어느새 다큰 숙녀가 됐으니, 선생님이 늙으신 건 말할 필요도 없는 건가. 한참을 찾아뵙지 못하다가 지난해 연락을 드리고 찾아뵈었더니, 그 집 막내가 대추리를 서너번 왔다갔다고 한다. 세상이 좁다.

2005.12.13 민간인학살 추모제에서 뵌 선생님.

뭔죄부 Indulgence 005 _ 대추리교회

모름지기 성직자는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법이다. 대추리교회 목사가 그랬다. 그는 설교할 때마다 “미군의 주둔이 곧 주님의 뜻”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주민들이 고단한 저항을 하고 있는 와중에, 그는 교회를 팔아버리고 마을을 떠났다. 솔선수범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실천할 줄 아는 분이었다.  어떤 철부지 목사가 주민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전’ 대추리 교회에서 예배를 보겠다고 하자, 이에 격분한 대추리교회 목사는 야심한 밤을…

박순희 _ 야이, 씨부랄놈들아!

박순희 _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상임대표 2007.10.19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 문정현 신부님과 함께…. 70년대 노동운동에 관한 기록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박순희 누님. 귀엽기만 한 그 분이 회갑을 맞았다. 근래에 본 잔치 중에 가장 예쁘고 즐거운 마당이었다. 회갑을 기념해 ‘삶이 보이는 창’에서 박순희 누님에 관한 책 [선한 싸움꾼, 박순희 아녜스]가 출간됐는데, 나도 그 책에 한 줄을 보탰다. 내 글은 아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