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풍경의 젊은 뱀

  무능한 풍경의 젊은 뱀 Sneaky Snakes in Scenes of Incompetence     “우리를 공기처럼 감싸고 있는 것은, 분단만큼이나 사진이다.” 목격자에게 책무가 있다면 그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것은 기억일 수 있고, 기록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 개입일 수도 있다. “그곳에 윤리가 스며든다”고 외치는 이도 있다. 기억과 기록, 하물며 개입도 진술을 필요로 한다. 허나 진술이 진실의 반려자인가. 그들의…

진중권, 김갑수, 말씀들….

귀가 얇은 탓일까, 머리가 물렁한 탓일까….

곽노현 교육감을 둘러싼 진중권과 김갑수의 날선 말씀들 사이에서, 나는 서성거린다.

진중권 _ 곽노현 거울에 비친 진보의 일그러진 초상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38449&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김갑수 _ 검사같은 진중권, 이문열가 뭐가 다른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39047&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최후 진술….

최성희의 법정 최후 진술.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 최성희는 시각 예술인인데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진주라 불리는 제주도에, 또 그 제주도의 다이아몬드라 하는 강정 마을의 생태계가 잘 보전된 아름다운 자연에, 또 그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자연을 지키려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순박함에 끌렸습니다. 또한 그들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 받았고, 고향을 지킴으로써 제주도민의 주체된 평화의 역사를 만들려는 그들의 내재적…

죽음의 문턱….

서울에 물난리가 나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으며 걱정하던 중이었다. 많은 도로가 통제되고 있어 집으로 가는 길 찾기가 쉽지 않을지도 몰랐다. 논산-천안간 고속도로의 밤길…. 갑자기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운전대가 마구 흔들렸다. 브레이크를 밟았지만(그것이 작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건지, 정말 작동하지 않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듣질 않았다. 1차선을 달리던 차가 한바퀴를 돌며 차선을 횡단하는 짧은 순간, 입에선 아무런 소리도…

국제앰네스티 논평

김진숙 85호 크레인 평화점거 및 이를 지지하는 시위에 대한 논평 라지브 나라얀(Rajiv Narayan) 국제앰네스티 한국 담당 조사관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평화점거 및 이를 지지하는 시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논평했습니다. 1.2011년 1월 이후 35미터 크레인 위에서 평화점거를 하고 있는 김진숙에 대해서   “사설용역을 포함한 한진 중공업 관계자와 법집행 공무원들이 김진숙에게 식사 반입을…

약력 Curriculum Vitae

노 순 택  NOH Suntag 길바닥에서 사진을 배웠다. 배우긴 했는데, 허투루 배운 탓에 아는 게 없다. 공부를 해야겠다 마음먹지만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몰라 헤맨다. 학동시절부터 북한괴뢰집단에 대한 얘기를 지긋지긋하게 들어온 터라 그들이 대체 누구인지 호기심을 품어왔다. 나이를 먹고 보니, 틈만 나면 북한괴뢰집단을 잡아먹으려드는 우리는 대체 누구인지 호기심을 하나 더 품게 됐다. 분단체제가 파생시킨 작동과 오작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