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

마음이 무거워….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막걸리와 맥주를 꺼내어 마셨다…. 방금 냉장고에서 꺼냈는데도, 그것들은 차갑지가 않다…. 우리 집에는 이제 술이 없다…. 바보 노무현을 좋아했고, 대통령 노무현을 미워했는데…. 그를 둘러싼 ‘인의 장막’은 참으로 혐오스러웠는데…. 특히나 저 망할 기술관료들…. 추잡한 엘리트들…. 살인마 전두환이 얼굴에 개기름을 쳐발라가며, 자자손손 부귀영화를 아주 떳떳하게, 아주 뻔뻔하게 누리는 데 비해, 바보 노무현, 당신은 참 바보였구나….…

노무현, 너를 부르마

요즘 뉴스는 온통 노무현의 검찰조사로 몰리고 있다. 기자들은 봉하마을에 진을 치고, 노무현의 일거수일투족을 담기 위해 카메라와 취재수첩을 손에서 떼지 않고 있다. 뭐가 사실인지, 혹은 진실인지는 노무현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터. 다만 상황을 다층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있을 듯하다.그를 무조건 몰아붙이려는 자들의 배경은 의심스럽고, 그를 조건없이 감싸려는 자들의 몸짓은 우스꽝스럽다.  어제낮, YTN뉴스를 보니 노무현 지지자임을 밝힌 어떤 젊은이가 봉하마을까지…

김수영과 김일성

        金日成萬歲                                     ‘金日成萬歲’ 韓國의 言論自由의 出發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韓國 言論의 自由라고 趙芝薰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나는 잠이 올 수밖에 ‘金日成萬歲’ 韓國의 言論自由의 出發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韓國 政治의 自由라고 張勉이란 官吏가 우겨대니 나는…

가짜농민….

2008 서울

세상에 무수한 가짜들이 있지만
대개는 사회적으로 그럴듯하지 못한 이들이, 그럴듯한 이들을 사칭하는 경우다.

허나 2008년 한국사회에서는
사회적으로 그럴듯한 위치에 있는 자들이, 그럴듯하지 못한 이들을 사칭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것도 장차관을 위시한 고위직 관료들부터 줄줄이 사탕으로….
그것도 그들이 가장 하찮게 여겨온 농투성이를 사칭하는….

가짜 농민이라….
농민의 무엇이 부러웠을까….
벼룩의 간을 빼쳐먹는 인간들….
그럴듯해야 할 이들의 그럴듯하지 못한 작태들….

자업자득….

답답하지만, 자업자득이다.
안타깝지만, 자업자득이다.
화가 나지만, 자업자득이다.
애통하지만, 자업자득이다.
어이없지만, 자업자득이다.
우습지만, 어쩌겠나 자업자득인걸….

바보야, 문제는 고향이 아냐.
바보야, 문제는 계급이야.

그토록 분개하다가도, 선거철만 되면 계급불문, 학벌불문, 양심불문, 온갖불문….
과거를 묻지 않고, 현재도 묻지 않고, 미래도 묻지 않고,
과거를 묻고, 현재를 묻고, 미래마저 묻어 버리고,
한나라당에 몸 대주는 이 땅의 유권자들…. 

우리가 남이가?

답을 드려요?

네, 남입니다.
그걸 여태 몰랐어요? 당하고도 정신 못차려요?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1952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