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털 38 _ 761호 _ 2010.7 _ 밥 먹을 땐, 쏘지 마라

밥 먹을 땐 쏘지 마라 사진기와 총이 닮았다는 얘기는 숱하게 흘러나왔다. 그것의 생김새와 작동방식, 그 뒤에 숨은 욕망과 결과물의 전용까지, 촬영과 총격은 닮았다. 닮은 것을 들고, 닮은 행위(쏨 : Shooting)를 하는 찍사와 사수는 저마다의 호칭을 가짐과 동시에 같은 이름을 공유한다. 쏘는 자(Shooter). 1. 생김새 : 사진기와 총은 복잡 단순하다. 보는 장치와 쏘는 장치의 결합이다. 기초물리학에…

사진의 털 37 _ 760호 _ 2010.7 _ 죽음의 연습, 죽음의 역습

죽음의 연습, 죽음의 역습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모리’의 경고를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날마다 죽는다. 실제로 죽는 사람도 있고, 죽음을 연습하는 사람도 있다.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의 방향이 결국 같다는 사실은, 그로 인해 삶의 부조리가 공평함으로 해소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위안을 던져준다. 너나 나나 사람인 이상 별 수 없구나! ‘잠’이라는 매우 특이한 현상은 그것이 비록…

그 쇳물은 쓰지 마시라….

그 쇳물 쓰지 마라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굴 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 앞에 세워 주게. 가끔 엄마…

사진의 털 36 _ 758호 _ 2010.6 _ 누구를 위하여 무릎팍은 부서지는가

누구를 위하여 무릎팍은 부서지는가 근 십년을 기어 다녔다, 그들은. 무쇠통뼈로 만든 적 없는 무릎팍을 아스팔트에 찍고, 늙은 몸통을 바닥에 던져 가쁜 숨을 몰아쉴 때면 팔다리가 후들거렸다. 사진기 뒤에 숨어 있노라면, 그 후들거림이 눈에 들어왔다. 차라리 일어나고 싶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들도 사람인 이상. 그들은 기었다, 굴렀다, 넘어졌다, 쓰러졌다, 울었다, 웃었다, 빌었다, 기도했다, 가슴을 쳤다. 흙바닥에서, 아스팔트에서,…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변화할 수 없는가?

….. (중략) 과거 아마추어 사진의 정체 현상은 공모전의 특수한 구조 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공모전과 무관한 요즘 사진애호가들의 사진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정형화되어가는 것일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사진애호가들의 사진을 평가하는 구조가 근본적으로 공모전과 유사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포토>를 살펴보자. 이 코너는 매일 올라오는 수많은…

“러시아 천안함 조사결과 밝히면 MB정권에 큰 타격”

러시아가 천안함 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는 이유는 조사 결과를 밝히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이 될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 대사는 1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한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러시아 친구’를 인용해 이렇게 밝혔다. 그레그 전 대사는 또 카터 전 미 대통령의 방북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를 통해 북한과 미국 두…

Media City Seoul 2010 – “Trust”

미디어시티서울 2010 제6회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2010. 9월. 7 – 11. 17 프레스 프리뷰: 9월 4-5일, 12-6시 / 개막식: 9월 6일 오후 5시 (예정) 전시 일정 및 관람 시간 9월 7일 ~ 11월 17일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9월 7일 ~ 10월 24일 |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서울역사박물관, 심슨 기념관 관람시간 평일: 10시 ~ 21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