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의 공론장_신자유주의 그 이후

    ASE+F_The Feast of Trimalchio_단채널 비디오_2010 여론의 공론장_신자유주의 그 이후 Public Discourse Sphere_Aftereffects of Neo-liberalism 대안공간 루프  ALTERNATIVE SPACE LOOP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11번지Tel. +82.2.3141.1377  www.galleryloop.com 2010_1210 ▶ 2011_0206 / 성탄절, 설날 휴관 관람시간 / 11:00am~08:00pm  참여작가 AES+F _ 크리티컬 아트 앙상블 Critical Art Ensemble  _  다니엘 비어스테쳐 Daniel BEERSTECHER 디누 리 Dinu LI …

우리는 운명적으로 현실을 항상 과도하게만 말할 수 있을 뿐인가

“우리는 대상의 전체성을 회복하지 못한 채, 대상과 그 대상의 탈신비화 사이에서 꾾임없이 부유한다. 만약 우리가 대상 속으로 너무 깊이 들어간다면, 우리는 그 대상을 명백하게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그 대상을 파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멀찌감치 떨어져서 대상의 고유한 무게를 인정한다면, 우리는 그 대상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또다시 신화화하는 것이 될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운명적으로…

사진의 털 46 _ 776호 _ 2010.10 _ 이 여자를, 죽여야 하나, 살려야 하나

이 여자를, 죽여야 하나, 살려야 하나 그녀는 내려오지 않겠다고 했다. 내려갈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내려가고 싶다고 했다. 포클레인 위의 그녀를 만나려거든 내가 오르는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왜, 내려갈 수 없으며, 하지만 내려가고만 싶은 걸까. “내 이름은 김소연입니다. 2002년 기륭전자에 입사했습니다. 그때 서른세 살이었죠. 운이 좋았던지 3개월만에 계약직이 됐어요. 생산라인 300여 명 중 정규직이 15명,…

사진의 털 45 _ 774호 _ 2010.10 _ 존나 못생긴 기록자의 키득거림

존나 못생긴 기록자의 키득거림 짧은 시간에 그들이 쏟아낸 ‘언어의 향연’은 짙었다. 말과 몸짓이 뒤엉킨 그들의 ‘파이팅’은 저 깊은 지하에서 치러졌는데도, 지상의 모든 이들이 그 전투를 관람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분노하고, 누군가는 개탄했을 것이며, 또 누군가는 웃었을 것이다. 그것은 화나고, 안타까운 동시에 웃겨버리는 진풍경이었다. 그저 화내기엔 그것이 툭 치는 가벼움이, 그저 웃어버리기엔 그것이 짓누르는 무거움이 컸다.…

구경거리가 내 일이 될 때….

가상이, 가혹한 현실로 스며들 때…. 구경거리가 내 일로 밀어닥칠 때…. 우리는 떤다…. 한 나라의 정치권력을 잘못 세웠을 때, 얼마나 많은 고통이 따르는지를 새삼 깨닫고 있다…. 죽지 않았어도 될 목숨들…. 누군가만이 죽인 것이 아닌 목숨들…. 누군가만을 비난한다고 살아돌아오지 않을 목숨들….  누군가가 책임진다 해도 이미 가버린 목숨들…. 하지만 누구도, 아무도…. 저 쪽도 이 쪽도 책임지지 않을 게 너무 뻔한 저 뻔뻔함들….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