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버스….

희망의 버스를 타러 가요. – 소금꽃 김진숙의 85호크레인농성 150일과 해고노동자들을 위한 연대의 버스 “1970년에 죽은 전태일의 유서와 세기를 건너 뛴 2003년 김주익의 유서가 같은 나라. 세기를 넘어, 지역을 넘어, 업종을 넘어, 자자손손 대물림하는 자본의 연대는 이렇게 강고한데, 우린 얼마나 연대하고 있습니까? 우리들의 연대는 얼마나 강고합니까? 비정규직을, 장애인을, 농민을, 여성을 외면한 채 우린 자본을 이길 수…

농민운동가 정광훈 선생님, 명복을 빕니다.




한겨레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칠순이 넘은 연세에도 장난끼가 넘쳤던 분.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으면 젊은이들이 더 환호했던, 농담쟁이 아스팔트 농사꾼 정광훈.
언제나 건강한 모습이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이렇게 허망하게 가시다니….
선생님, 세상고민일랑 이제 내려놓으시고, 저 먼곳에서 부디 편히 쉬십시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77978.html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385

사진의 털 57 _ 798호 _ 2011.4 _ 시간은, 기억을 데리고 떠난다

 시간은, 기억을 데리고 떠난다 예전 필름들을 뒤적이다 보면, 내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걸 찍었던 것일까 싶은 장면들이 불쑥 고개를 내민다. 수수께끼 같은 장면들을 한참 들여다보면 망각의 늪으로 가라앉았던 그때 그곳의 기억들이 물에 불은 시체처럼 떠올라 ‘아, 그랬었지, 그랬구나’ 하는 탄식으로 해소되는가 하면, 며칠을 생각해 봐도 기억할 수 없어 곤란한 경우가 있다. 미련하게도 나는 거기에 집착한다.…

기무사…. 미술관….

2010 기무사 옛공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해체되고 있는 기무사 옛터 작업을 2009년부터 해오고 있는데, 어인 일인지 최근에 이 작업의 진행상황을 묻는 이들이 여럿이다. 그냥 틈나는대로, 꾸준히 하고 있고, 마무리하려면 몇 년 더 걸릴 거라는 대답 밖에는….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고해상 스캔을 받고는 있지만, 정리하려면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김영수 선생님 별세


사진가 김영수 선생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많이 편찮으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딱히 인사를 드린 적도 없고 해서…. 그냥 안부만 건네들었더랬는데….

어젯밤 11시 50분에 눈을 감으셨다고 합니다.

병석에서도, 지독스럽게도, 사진에 대한 열의를 놓지 않으셨다는 김영수 선생님, 편히 잠드십시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발인은 5월 9일 새벽 5시 30분이라고 합니다. 

http://photobada.com/120129394261

사진의 털 56 _ 796호 _ 2011.4 _ 김일성 때문입니다

“김일성 때문입니다!”   다양한 분석과 진단은, 이 한마디 앞에서 맥을 못춘다. 이 모든 고난과 상처, 이 모든 음모와 계략, 이 모든 반항과 불복종의 배후에 김일성이 있다고 말하지 않고는, 이 모든 게 김정일과 김정은 때문이라고 탓하지 않고는, 그대는 그대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는 법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와 그대들은 옳다. “더 이상 북한의 인권상황에 침묵하면서, 인권을 논한다는…

분명한, 눈물, 쥐….

한 장에 1G쯤 되는 고해상 스캔 이미지를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한 땀 한 땀 먼지를 지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르륵, 눈물이 앞을 가린다. 눈이 아파 흐른 물인데, 그것을 흘리고 나니, 이제부터 뭔가 슬퍼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이 삐쭉, 고개를 든다. 이건, 분명 슬픈 일이거나, 분명, 이건 슬픈 일이야…. 내게도 가끔은 분명한 일이 있구나…. 이미지 한 점에 달라붙은 먼지를 지우는데만, 꼬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