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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서 둘

술은, 둘이 하는 게 조금 낫다
말을 접기도,
말을 풀기도 좋으니까

네가 오줌 싸러 간 사이엔
남의 얘길 엿듣는다

자기도 주체 못하면서
남 얘기 한다는 게
되게 웃긴 거야

야, 지금 돈이 남았냐

망가지는 거,
그 전까지는 계속 갈 겁니다

그걸 제가 어떻게 합니까,
알아서 하는 거지

무지하게 좋을 때
조심을 해야 하는 거야

주옥같은 말씀,
술에 옥이 담긴 그 말씀을 가슴에 아로새겨
엿듣고 나면, 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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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ㅅㅈ says:
    2011년 4월 6일 at 6:38 오후

    ㅋㅋ 사람이랑 술 먹고 싶어요.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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