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사립학교들의 만행을 상식의 테두리 안으로 넣으려 했던 사립학교법 개정운동이
왜 사유재산 침해요, 빨갱이들의 선동, 심지어 김정일이 사주한 공작이라고 공격받아야 했는지.... 수년이 흐른 지금도 알쏭달쏭하다.

사립학교에 만연한 만행을 그들은.... 관행이라 불렀고, 정당한 재산권행사라 주장했던 것인데....

그들은 사립학교의 상당 재정이 국고에서 지원되고 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사립학교에 다니는 절대 다수의 아이들은, 그 '국고'를 가능케 하는 평범한 납세자들의 아들, 딸이 아닌가. 학교의 상식적 운영을 요구할 당연한 권리가 시민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펄쩍뛰며 "빨갱이 준동"을 운운했다.

하지만 아름답다. 촛불을 든 나경원이 예쁘다. 그녀도 한 때는 촛불소녀였던 것이다.
그녀가 설령 족벌사립재단의 공주님일지라도 자신의 의견을 알리기 위해 촛불을 들고 서 있는 모습만큼은 아릅답다. 마치 평민 같아서 좋다.

그러니 함부로 끄지 말라는 것이다. 어느 누가 나경원의 촛불을 짓밟고, 가두고, "대체 무슨 돈으로, 누가 촛불을 사줬는지 배후를 검거하라"고 명령했던가. 당신이 보장받았던 표현의 자유를 타인에게도 가능케 하라.

만행이 관행이 될 때, 촛불은 스스로 타오른다.
촛불진압 여전사가 촛불소녀였을 때, 그때만큼은 예뻤다.

사진이란, 손잡이 없이 양쪽으로 날을 세운 칼과 같다. 한때는 촛불소년이었던 이명박과 촛불소녀 박근혜와 나경원....
이 사진은 한 때 그들이 드러내고 싶은 사진이었을 것이나, 지금은 감추고 싶은 사진일지 모른다.
이 사진은 한 때 그들을 도왔을 것이나, 지금은 돕지 않는다.

촛불소녀 나경원의 단호한 모습은, 사진에 대한 여러 상념을, 그녀 자신(아마도)과 타인에게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나경원 부친사학, 5년치 회계장부 불태웠다 _ "관련없다"는 나후보는 그 학교의 현 이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4240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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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싫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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